청해진해운, 진도 여객선 침몰에 “물의 일으켜 국민께 죄송”

입력 2014-04-16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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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청해진해운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1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청해진해운 선사에서는 이날 오전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브리핑이 열렸다.

이날 김영붕 상무는 먼저 "큰 사고로 전 국민에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가족들에게도 아주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회사로서는 최선의 인명 피해 없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해경은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투입하고 헬기를 동원해 현장 구조를 진행했다. 군 당국 또한 구조를 위해 현장에 함정 20여 척과 공군 수송기 등을 투입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승객 47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객선 승객들은 전원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과 타박상 등을 입은 부상자들은 진도 팽목항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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