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인양 두 달 예상…‘플로팅도크’ 지원

입력 2014-04-18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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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C

세월호 침몰 사고…플로팅도크 인양 작업 지원

진도 앞바다에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삼호 중공업이 17일 ‘플로팅 도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상 크레인들은 사고 해역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선체 인양은 구조 작업이 끝나고, 실종자 가족들이 동의를 해야 이뤄진다.

인양 작업은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배를 끌어올리는 데 두 달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월호는 천안함보다 배의 크기가 10배 가까이 크기 때문에 인양 작업이 보다 어렵다. 또 세월호 침몰 지점이 최고 37m로 천안함 침몰 수심보다 19m 이상 깊다는 것도 인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크레인을 통한 이양보다 ‘플로팅 도크’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된 것. ‘움직이는 조선소’라 불리는 플로팅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의고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시설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가 길이가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인양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30분 기준 현재 세월호 탑승인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 도크 지원 소식에 누리꾼들은 "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 큰 힘이 되길",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 빨리 인양되길 바랍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 투입, 제발 모두 무사하길",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 투입 기적을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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