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타파, 현장 동영상 "구조작업 막아"-"거짓말이다"

입력 2014-04-18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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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뉴스타파 동영상

세월호 침몰 사고…뉴스타파, 구조 현장 보도 영상 파문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 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6분 26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의 학부모들이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영상은 17일 0시 30분부터 선박 내부 구조작업을 재개했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실제는 구조 선내 진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단원고 실종자의 한 학부모가 “사고 현장에 UDT나 다른 해경 잠수부 대원들이 들어가겠다던데 말리고 있다더라. 현장에 있는 학부모들이 그렇게 얘기를 한다"고 묻자, 이평연 서해해경 안전총괄부장은 "그건 아니다. 거짓말이다"라고 부인했다.

곧 이 부장은 "지금 배 안에서 카톡이 날아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우선 투입시켜라"고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재촉했다.

뉴스타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고 실종자 명단 등 기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정부 대응이 부실하다"고 했다.

단원고 실종자 학부모는 "해경이 169명을 구조했다더라. 그 명단을 달라니까 취합 중이라고 안 준다. 그게 열시간 이상이다"라며 "그런 해경들을 어떻게 믿나"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우리 집사람이 승선을 햇는데 지금 행불자에도 안 나오고 구조자 명단에도 안 나와요"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타파 진짜 사실인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뉴스타파 내용 충격적이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타파 피가 거꾸로 솟는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타파 내용, 정말 가슴 아프다"라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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