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진만 이어 울프까지 부상 한숨

입력 2014-04-1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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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스 울프. 스포츠동아DB

SK 외국인투수 로스 울프(32)가 최소 1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다.

SK 관계자는 18일 “울프가 16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서 오른팔(전완근)에 통증을 호소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근육에 미세한 염증이 생겼다. 22일 문학 NC전 등판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퓨처스리그 한화전에서 3이닝 동안 5안타 2삼진 1볼넷 5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울프는 11일 삼성전에서 선발등판한 뒤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가 주초 3연전에서 휴식을 맞아 이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 2군에서 시험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한 전략적 행동이었다. 채병용도 같은 이유로 9일 경기를 마치고 10일 2군으로 내려갔다.

SK는 이번 주말 KIA 3연전을 위해 김광현~윤희상~조조 레이예스의 로테이션을 일찌감치 구상했다. 조웅천 투수코치는 “다음 휴식 때까지 18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상대팀과 선발투수 맞대결을 고려해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울프의 부상으로 다시 선발 로테이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채병용이 울프를 대신해 22일 앞당겨 등판할 수 있다. 17일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을 마쳤다. 3.2이닝 6안타 4실점으로 기록상으로는 썩 좋지 않았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

SK는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SK의 주장이자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38)에 이어 울프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학|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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