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공식 사과’…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4-04-19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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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공식 사과

‘MBN 공식 사과’ 종합편성채널 MBN이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소개한 뒤 인터뷰한 홍 모씨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 했다.

MBN 이동원 보도국장은 18일 오후 1시 50분 뉴스에서 홍 씨 인터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이 내용이 MBN의 의도와 관계없이 인터넷과 SNS상으로 확산되면서 구조현장 주변에서 큰 혼선이 빚어졌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의 절실한 소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실종자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여러분과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MBN에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앞서 MBN은 홍 씨와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홍씨는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 말했다. 구조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으며, 민간 잠수사에게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이러한 MBN 공식 사과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MBN 공식 사과, 홍 씨가 문제인 듯" "MBN 공식 사과, 좀 잘 알아보고 보도해야지" "MBN 공식 사과, 진짜 한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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