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사진|방송캡처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허위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홍가혜 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21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홍 씨가 전날 밤 10시10분쯤 혼자 경찰서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홍 씨는 소문만 듣고 허위 내용을 방송에서 말한 잘못을 인정했다”며 “현재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홍 씨와 관련된 수사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홍 씨는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간잠수부에 장비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홍 씨에 대해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