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 인터뷰’ 홍가혜, 자진 출석해 혐의 인정…현재 유치장 구금”

입력 2014-04-2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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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사진|방송캡처

경찰 “‘허위 인터뷰’ 홍가혜, 자진 출석해 혐의 인정…현재 유치장 구금”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허위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홍가혜 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21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홍 씨가 전날 밤 10시10분쯤 혼자 경찰서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홍 씨는 소문만 듣고 허위 내용을 방송에서 말한 잘못을 인정했다”며 “현재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홍 씨와 관련된 수사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홍 씨는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간잠수부에 장비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홍 씨에 대해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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