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 기념사진 논란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입력 2014-04-2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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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 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려 한 송영철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 국장이 직위해제됐다.

안행부는 20일 전남 진도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중 기념사진 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국장에 대해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경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현장을 동행 방문한 송영철 국장은 진도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려 했다.

이 모습을 본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 소식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안행부는 3시간 만에 송영철 국장을 직위해제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떠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기념사진 공무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당연한 결정”, “기념사진 공무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사고현장서 기념사진? 할말이 없다”, “기념사진 공무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제발 개념있는 행동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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