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발언에 고개 숙여 사과…“저의 불찰입니다”

입력 2014-04-21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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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 사진출처|방송캡처

정몽준 아들 발언에 고개 숙여 사과…“저의 불찰입니다”

정몽준 의원이 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아들의 페이스북 글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홈페이지에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정몽준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모 씨(18)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국무총리에 물세례하잖아”라며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냐”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정씨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페이스북에서 이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 글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참으로 잘 키웠다” “정몽준 의원 아들 단속 잘 하기를” “정몽준 아들 대체 생각이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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