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잠수대원이 세월호 선내로 진입한 21일 실종됐던 세월호 승객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이 이날 저녁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인양된 시신을 옮기고 있다. 진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침몰된 세월호 구조 이레째에 접어든 가운데 22일 105번째 시신이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세월호 선미 격실에서 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이날 시신 17구를 발견하는 등 오전에만 18구의 시신이 인양됐다.
이로써 낮 12시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 중 구조자는 174명이며 사망자는 105명으로 확인됐다. 생사와 소재가 불분명한 실종자는 197명이다.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6852t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6명이 탑승했다.
현재 해경과 군 당국은 함정, 민간어선, 항공기, 잠수사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