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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43)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출사표를 던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하루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팬들을 위한 경기를 펼쳐야 하고, 그들은 최고의 선수들을 보고 싶어한다”며 “호날두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 19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경기 출전은 불투명한 상태.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술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호날두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해도, 또 다른 좋은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4-3-3이나 혹은 4-4-2 등 유연한 포메이션을 꾸릴 수 있다”며 “이스코가 있어 레알 마드리드는 더 높은 점유율을 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들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모르겠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이 무궁무진하게 포진돼 있다”면서 “과거엔 (공격진에) 1명이 있었다면, 그 다음엔 2명, 지금은 가레스 베일, 호날두, 앙헬 디 마리아, 카림 벤제마 등 4명이 포진해 있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끝으로 “우리는 우리 식대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