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올해는 사이영상?… 14K 완벽투 ‘3승’

입력 2014-04-23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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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이번 시즌 사이영상까지 노리는 쿠바 출신의 호세 페르난데스(22·마이애미 말린스)가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8회까지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함을 뽐냈다. 탈삼진은 무려 14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틀란타 타선은 이날 페르난데스의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커브 앞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시즌 초반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25) 조차 페르난데스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시즌 3승(1패)째를 거뒀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2.66에서 1.99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마이애미 타선은 애틀란타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23)의 뛰어난 투구에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4회초 승리에 반드시 필요했던 1득점에 성공했다.

애틀란타 선발 투수로 나선 우드 역시 8회까지 4피안타 1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역투했지만, 4회초 내준 1점에 울며 시즌 3패(2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4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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