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전염병 확산, 한번 발병하면 치료 불가…왜?

입력 2014-04-23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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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전염병. 사진출처|방송캡처

바나나 전염병 확산, 한번 발병하면 치료 불가…왜?

바나나 전염병인 ‘변종 파나마병’의 확산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2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전 세계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지구 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방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TR4는 바나나 나무의 뿌리를 공격하는 곰팡이균으로 아직 이를 막을 백신이나 농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이 병은 바나나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치명적이다. 한국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바나나도 캐번디시 품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한번 발병한 TR4를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이 병의 확산을 막는 동시에 새로운 유전자군을 찾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나나전염병, 무서워” “바나나전염병, 바나나 없어지나” “바나나전염병, 비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나나는 세계에서 8번째로 중요한 작물로 교역 규모를 합치면 산업 규모는 89억 달러에 이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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