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다나카, 충격적인 BB:SO 비율… 1:22.5

입력 2014-04-23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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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 3승을 달성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완벽한 제구력을 뽐내며 메이저리그 역대급 볼넷:탈삼진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다나카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다나카는 8회 1아웃까지 피홈런 2개를 기록했지만,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하며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15

이로써 다나카는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최고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크게 알렸다.

특히 제구력이 압권이다. 다나카는 이날 경기에서도 볼넷은 내주지 않으며 삼진 7개를 잡아내 시즌 초반 4경기에서 2볼넷 35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탈삼진 비율이 무려 1:22.5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역대 최고 볼넷:탈삼진 비율은 1:11이며, 현역 최고는 지난 2010년 클리프 리(36)가 기록한 1:10.3이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대 커리어 볼넷:탈삼진 비율 1위는 1:5에 불과하다. 다나카의 1:22.5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현역 1위는 댄 하렌의 1:4.1이며, 리는 1:3.9를 기록 중이다. 또한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린 그렉 매덕스 조차 1:3.3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 양키스 타선은 15안타 9득점하며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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