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위해 ‘부디’ 헌정…“미안합니다”

입력 2014-04-23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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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일상. 사진 | 윤일상 트위터

작곡가 윤일상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연주곡을 헌정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다"라며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 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음원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의 ‘부디-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으로 윤일상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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