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지만원 발언 풍자…“소설가 뺨치는 상상력”

입력 2014-04-23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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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외수 트위터

‘이외수 지만원 발언 비판’

소설가 이외수가 보수논객 지만원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만원의 발언을 일컫으며 “이분이 보유하신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시면 이 나라 소설가들은 모두 붓을 던져야 할 듯”이라며 비판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앞서 지만원은 인터넷 사이트 ‘시스템클럽’에서 밝힌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산 바 있다.

해당 글에서 지만원은 “내 글을 문제 삼는 빨갱이 기자들, 나에게만 그런 줄 알았더니 정몽준 막내아들의 반듯하고 어른스런 발언까지 문제 삼았다”며 정몽준 의원의 아들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어 “정몽준의 막내아들이 고상한 임금이라면 이런 언론 기자들은 에프킬러로 청소해야 할 해충 정도로 비교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특히 “빨갱이들이 마치 소금 세례 맞은 미꾸라지 떼처럼 요동 발광하는 것은 곧 대규모 시위, 폭동을 전개할텐데 내가 앞질러 저들의 음모를 폭로하니까 기가 질리고 약이 올라서 일 것”은 자극적인 대목이다.

또 그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일어날 ‘제2의 5·18 반란’에 대비해야 한다”며 “시체장사 한두 번 당해봤나.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불쏘시개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수 지만원 발언 비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외수 지만원 발언 비판, 상상력으로는 홍가혜도 뺨쳐” “이외수 지만원 발언 비판, 통쾌하다” “이외수 지만원 발언 비판, 또 지만원이 명예훼손 걸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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