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세월호 침몰에 ‘시체장사’ 발언…경찰 내사 착수

입력 2014-04-23 17: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만원. 사진출처|시스템클럽 홈페이지

지만원, 세월호 침몰에 ‘시체장사’ 발언…경찰 내사 착수

세월호 침몰 사고가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23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만원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올린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신고가 접수됐다. 내사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만원 소장에 대해 모욕죄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만원 소장의 발언이 논란이 된 때는 지난 22일. 이날 지만원 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침몰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 적었다.

또 “제2의 5·18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만원 발언 정말 한심하다” “지만원 발언, 지금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멘탈이 놀랍네” “지만원 발언, 경찰 내사 착수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