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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해경 간부가 직위해제됐다.
지난 22일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간부 A 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 씨는 지난 17일 해경의 초기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그러나 A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한 건 안 한 겁니다”고 발언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50명 실종 152명으로 집계됐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경 간부 직위해제, 말이 되는 소리인가?”, “해경 간부 직위해제, 이런 망발을…”, “해경 간부 직위해제, 생각이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