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오버스톡 콜리세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2일 오클랜드 전에서 추신수는 7회 투수를 스치는 강습타구를 날린 뒤 1루로 전력 질주하던 도중 베이스를 밟다가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왼쪽 발목에 대한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가 나쁘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있을 부상에 대비해 23일 자기공명촬영(MRI)을 했다.
부상의 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추신수가 이번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상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흘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26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부터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같은 날 추신수가 남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3연전 중 2, 3차전에 결장한 뒤 26일 경기부터 출전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주전 좌익수 추신수의 갑작스런 부상에 놀란 텍사스는 만약을 대비해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외야수 댄 로버트슨을 영입했다.
로버트슨은 곧바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추신수의 부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라 일단 트리플A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혹시 모를 추신수의 공백에 대한 일종의 ‘보험’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추신수가 결장한 텍사스는 24일 오클랜드 전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