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첫 승 달성 실패… 가능성은 확인

입력 2014-04-24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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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윤석민(28·볼티모어)이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미국 진출 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팀 노포크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알렌타운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필라델피아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윤석민은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2볼넷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팀이 4-2로 앞선 8회 불펜 난조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회 2실점한 윤석민은 2회에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윤석민은 팀 타선이 3점을 추가하며 4-2로 역전한 5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첫 등판에서 2 1/3이닝 11피안타 9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의 4 1/3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 등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던 윤석민은 지난 19일 듀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 2/3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인 후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노포크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로 역전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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