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민간 잠수사 철수 논란 해명 "정예요원만 700명…부득이한 조치"

입력 2014-04-2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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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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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세월호 구조, 민간 잠수사 철수 논란'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민간 잠수사의 철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오전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열린 세월호 수색구조 현황 브리핑에서 먼저 "민간 잠수사들의 참여를 제한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문을 열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측은 "세월호 침몰 이후 많은 민간 잠수부들이 사고 현장을 방문하셨다" 면서 "생업을 제쳐놓고 달려온 이 분들의 순수한 열정을 감안해 그동안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못했지만 불가피하게 설명을 드려야 할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는 UDT, SSU, 특전사, 해경, 소방, 민간 잠수단체 등 700여명의 정예잠수요원들이 헌신적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측은 "그동안 34개 자원봉사 단체의 민간 잠수부 343명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고, 이 중 16명이 입수를 했다" 며 "대부분 거센 물살로 10분도 안돼 물 속에서 나오거나 입수는 못한 채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측은 "제한된 시간내에 최대한의 수색 성과를 내기 위해 부득이 민간 잠수부들의 참여를 제한하게 된 것" 이라며 "이런 결정에는 실종자 가족 대표들의 의견도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전날 민간 잠수사들이 해경의 선체 진입 통제에 반발해 철수를 선언하면서 세월호 구조 작업에 잡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누리꾼들은 "해경, 민간 잠수사 철수 논란 해명 잘했다", "민간 잠수사 철수 논란 잘 마무리되길", "정예잠수요원만 700명…민간 잠수사 철수 논란 이젠 사라져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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