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61)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송영선 전 의원은 23일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제 말에 의해 상처를 받으신 분, 털끝만큼이라도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용서하십시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송영선 전 의원은 앞서 22일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이번 기회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선 전 의원은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며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송영선 사과, 발언 신중했어야”, “송영선 사과, 발언 적절했나”, “송영선 사과, 빨리 사과하는게 맞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