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 포함 월드컵 최종엔트리 일부 발표

입력 2014-04-25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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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일부를 먼저 공개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9명을 미리 공개했다. 다음달 7일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명단의 일부만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스콜라리 감독이 선택한 9명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 오스카, 하미레스, 윌리안(이상 첼시), 파울리뉴(토트넘 핫스퍼), 티아고 실바(파리생제르맹), 훌리오 세자르(토론토FC), 프레드(플루미넨세) 등이다.

이는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앞두고 미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선수를 공개함으로써 소속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입장에서는 첼시가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라며 첼시 소속 브라질 대표 선수들이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하길 바라는 마음을 여과 없이 털어놨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부진했던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브라질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일은 크게 다르다. 네이마르가 국가대표팀에 온다면 분명히 제 몫을 다할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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