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밥 자원봉사자 카야 씨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 표현하고 싶어 한 일”

입력 2014-04-25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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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면 캡처

‘케밥 자원봉사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케밥 자원봉사자로 나섰던 터키인 에네스 카야 씨가 피해 가족들에게 위로의 글을 전했다.

에네스 카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니, 전달이 충분히 잘 됐을 거라고 믿는다. 유가족 여러분 힘내시길 바란다. 형제의 나라 한국 힘내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에네스 카야 씨 등 터키인과 한국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24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터키 전통 음식인 ‘케밥’을 만들어 자원봉사를 펼쳤다. 그런데 터키요리 과정의 낯선 풍경에 일부로부터 항의를 받고 자원봉사를 중단했다.

한편 에네스 카야 씨는 2009년 프로축구 FC 서울에서 통역을 맡기도 했으며 한국 영화와 방송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카야씨 마음은 잘 전해졌을듯”, “케밥 자원봉사자, 그런 일이 있었구나”, “케밥 자원봉사자, 문화의 차이에서 온 오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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