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 사진출처 | 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6일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전 항해사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됐다. 전 항해사는 세월호가 항해사들 사이에서 특별히 조심해서 몰아야 하는 배로 알려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세월호의 항로는 정상적이었다면서 "제가 운항할 때도 '타를 많이 쓰지 마라', '조심해서 몰아라. 복원력이 안 좋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의) 맨 위에 5층 상 갑판을 증축했다. 보도에서는 한 250여 톤 된다고 하는 데 그 이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차량 들어가는 램프를 절단했다. 그걸 떼버리니까 아무래도 위 무게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기 계셨던 분들이라고 하면 저하고 다 (사고원인에 대해) 생각이 똑같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또 “그런데 그게 회사측에 말을 했다고해서 그걸 (증축 부분을)뜯어내고 이럴 상황은 아니다. 못 한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