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축구계 3대 악 근절 나선다”

입력 2014-04-29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DB

축구협회, 폭행·승부조작·금품수수 대책 강구

대한축구협회가 축구계 3대악으로 규정한 ‘승부조작’, ‘폭행 및 폭언’, ‘금품수수’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28일 “최근 발생한 지도자의 선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고 축구계 3대악인 승부조작, 폭행 및 폭언, 금품수수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3대악 퇴출의 첫 단계로 1000여개 등록팀, 산하 각 연맹과 16개 시도협회에 정부가 지정한 4대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과 축구계 3대악의 추방을 위한 협회의 강력한 의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도자들의 물리적 폭력과 언어폭력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지도자강습회 및 보수교육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더욱 철저하고 심화된 커리큘럼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축구협회 윤리위원회 산하의 축구 3대악 근절센터를 신설해 상근직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암행감찰제도를 도입해 실질적 자정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개설한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의 ‘온라인 신문고’를 확대·개편해 각종 비위행위 신고와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접수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