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의원 남편, 88고속도로 사고로 사망…성안스님도 입적

입력 2014-04-29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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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의원. 사진출처 |SBS

지난 27일 88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전현희 전 의원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돼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7시 20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지점 126km 지점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벌어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성안스님이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 김 모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 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 지원장으로 부임했으며 부인인 전현의 전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의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입적한 성안 스님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올해 문화재청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보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 가량 회전한 뒤 멈춰 서 있던 상태에서 뒤따르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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