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의원, 27일 교통사고로 첫사랑 남편 잃어…

입력 2014-04-29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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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의원. 사진출처 |SBS

전현희 전 의원 남편, 해인사 성안 스님, 교통사고로 숨져

27일 88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전현희 전 의원의 남편인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오후 7시 20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지점 126km 지점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 가량 회전한 뒤 멈춰 서 있던 상태에서 뒤따르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성안스님이 사망했다.

김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 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 지원장으로 부임했다. 김 지원장의 부인인 전현희 전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의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특히 전현희 전 의원은 과거 한 방송에서 첫사랑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입적한 성안스님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올해 문화재청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보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전현희 전 의원, 안타까운 소식", "전현희 전 의원 뭐라 위로해야 할 지…”, "이번 사고로 성안스님도 입적하셨네요", "팔만대장경 지킴이 성안스님 입적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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