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 구명조끼 입어’ 사진|영상캡처
세월호 침몰 전, 4층 객실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JTBC '뉴스9'은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인 故 박수현 군이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침몰 순간 15분 가량 선실 내부의 모습을 찍은 것으로, 아이들은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따르고 있었다.
배가 점점 더 기울자 아이들은 "나 진짜 죽는 거 아냐?"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 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같은 긴급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 아이들은 서로 구명 조끼를 챙겨주며 "내 구명조끼 입어"라고 말해, 도망한 선장 및 선원들의 추악한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 구명조끼 입어, 이렇게 착한 아이들이 왜…" "내 구명조끼 입어, 아이들 우정은 빛나는데 선원들 직업의식은 왜 빛나지 않았죠?" "내 구명조끼 입어,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