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마지막회, ‘탈탈’ 진이한 전사…북원 건국 자막으로 처리

입력 2014-04-30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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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 마지막회, 북원, 탈탈 진이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마지막회’에서 북원에 대한 설명이 자막으로 처리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기황후’ 마지막회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 분)이 황후 승냥(하지원 분)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승냥은 반란군들과 맞서 싸우던 대승상 탈탈(진이한 분)의 전사 소식을 들었다.

이어 승냥은 “홍건적들이 황하를 넘었습니다. 혹 제가 돌아오지 못하고 대도가 위험해지면 지체 없이 북쪽으로 가십시오. 그곳이라면 후일을 도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라는 탈탈의 말을 되새겼다.

승냥은 “반란군은 어찌 되었느냐”고 묻는 타환(지창욱)에게 승전을 했다고 거짓으로 고한 후 “혹 신첩과 함께 북방의 초원을 달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원나라의 태동이 아닙니까. 전 폐하와 함께 그곳에 가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제안했다.

승냥의 뜻을 알아 챈 타환은 이를 수락했지만 그것도 잠시, 타환은 “사랑한다. 양이야”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이어 등장한 자막에서는 ‘1368년, 기황후는 주원장에게 대도를 정복당하고 북쪽 초원지대로 물러나 북원을 건국했다.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는 북원의 황제가 되었다’라는 자막으로 원나라의 몰락과 북원의 건국 과정을 소개했다.

누리꾼들은 "기황후 마지막회…탈탈 진이한 전사 안타깝다", "기황후 마지막회…북원 건국 자막처리, 역사왜곡 의식했나", "기황후 마지막회…탈탈 진이한 죽음과 북원 건국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황후’ 마지막회는 시청률 28.7%(닐슨 코리아 집계·전국기준)를 기록, 아쉽게도 30%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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