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YJ 김준수, 드라큘라 변신…뮤지컬 ‘드라큘라’ 출연 결정

입력 2014-05-07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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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준수. 동아닷컴DB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복수의 공연 관계자는 최근 동아닷컴에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드라큘라’의 출연 제안을 받았고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준수가 맡게 될 드라큘라 백작은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피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이 갈등해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한편,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고딕 풍의 소설을 뮤지컬로 탄생시킨 뮤지컬 ‘드라큘라’는 2001년 샌디에고의 라호야 플레이하우스(La Jolla Playhouse)에서 초연되어, 2004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후 2005년 4월 23일부터 2006년 6월 6일까지 스웨덴에서 공연되면서 기존 작품의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2007년 오스트리아에서 매우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2010년과 2011년 영국과 캐나다 그리고 일본에서 공연됐다.

‘드라큘라’는 한국 초연은 한국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 특유의 화려함과 극적임에 대중적인 선율이 더해져 이전 작품과는 차별화된 웅장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한국 프로덕션 역시 원작이 자랑하는 주옥 같은 넘버와 고딕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할 무대가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별 특징을 감안해 디자인된 아름다운 의상, 극적인 효과를 더할 조명도 새롭게 디자인돼 한국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아름다운 넘버는 한국어로 완벽하게 번안 작업을 거쳤으며, 브로드웨이와 유럽에서 공연되었던 버전보다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로 편곡됐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7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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