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레라, 2G 연속 홈런… MVP 3연패 시동

입력 2014-05-08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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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동아닷컴]

지난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카브레라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0-0으로 맞선 1회말 휴스턴 선발 투수 브래드 피콕(26)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7일 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점차 현역 최고 타자 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앞서 카브레라는 시즌 초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지난달 중순 한때 타율이 2할 대 초반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안타 경기를 계기로 점차 컨디션을 되찾기 시작했고, 이번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결점 타자’로 불리는 카브레라는 지난 2012년 45년만의 ‘타격 3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에도 타율 0.348과 44홈런 137타점을 기록하며, 마이크 트라웃(23), 크리스 데이비스(28) 등을 제치고 MVP 2연패를 달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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