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인질극, 20대 男…“대통령 불러라” 난동

입력 2014-05-08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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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1 뉴스 화면 캡처

‘부산 편의점 인질극’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2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8일 오전 9시 50분 부산 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모 대학 입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이모 씨(27)가 여종업원(23)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가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43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10여 분만에 편의점에 도착해 범인을 설득했다. 하지만 이 씨는 계속해서 “신문 기자는 물론 대통령을 불러 달라”고 요구하며 여종업원을 망치 등 흉기로 위협하는 인질극을 벌였다.

이 씨는 편의점 물품 진열대로 입구를 봉쇄한 뒤 소화기를 터뜨리고 형광등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며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이 이 씨를 설득해 인질과 떼어놓자, 특공대원들이 편의점 유리를 깨고 들어가 이 씨를 검거했다.

여 종업원은 무사히 구출된 뒤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 이 씨를 부산진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편의점 인질극, 여 종업원 무서웠겠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이유가 뭐야” “부산 편의점 인질극, 별 일이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KBS1 뉴스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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