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신기술 ‘양학선2’ 시도, 국가대표 선발 1차 관문 통과

입력 2014-05-1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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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스포츠동아DB

양학선. 스포츠동아DB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사진)이 남자기계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선수 1차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양학선은 1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마루(12.800)-안마(12.050)-링(13.300)-도마(13.800)-평행봉(13.000)-철봉(12.750) 등 6종목 합계 77.700점을 받아 총 37명 중 14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인천아시안게임(9월 21∼25일·인천 남동체육관)과 세계선수권대회(10월 3∼12일·중국 난닝) 등 2개의 주요 국제대회가 열린다.

이들 대회의 엔트리는 각각 6명이다. 대한체조협회는 10일 1차 선발전을 통해 최대 엔트리의 3배수인 1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양학선 역시 18명 안에 포함돼 6월 중 열리는 2차 선발전에 올랐다. 현 국가대표 신동현(포스코건설)은 마루(13.100)-안마(14.900)-링(12.650)-도마(14.400)-평행봉(14.350)-철봉(12.500) 등 6종목 합계 81.90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남자기계체조대표팀 주영삼 감독은 “당초 가벼운 기술을 할 생각도 있었지만, (양)학선이가 신기술에 대한 의욕이 워낙 강해 ‘양학선2’를 시도했다. 착지할 때 실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학선2’는 2012런던올림픽 2차 시기에서 금빛 착지를 할 때 썼던 ‘로페즈(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신무기다. 양학선은 4월 인천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이 기술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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