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분노 "애매한 볼 판정에 퇴장 각오…통쾌한 홈런포로 응수"

입력 2014-05-12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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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분노의 홈런

'추신수 분노의 홈런…애매한 볼 판정 시비 4호포로 날려'

애매한 볼 판정에 분노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원한 홈런포로 응수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4로 뒤진 4회말 보스턴 선발 투수 존 래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경기만의 홈런.

하지만 추신수는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멀티출루와 멀티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보란 듯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로비 로스 주니어가 6 2/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추신수의 홈런과 7회 미치 모어랜드의 1타점 2루타 외에는 타선이 침묵하며 결국 2-5로 패했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 래키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선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또한 보스턴의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3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누리꾼들은 "추신수 분노의 홈런 속이 시원했다", "추신수 분노, 볼 판정이 정말 애매했다", "추신수 분노의 홈런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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