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트리플A 첫 승을 거둔 윤석민(28·볼티모어)이 한때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은 대만 출신의 왕첸밍(34)과 맞대결을 펼친다.
노포크 타이즈의 일정에 따르면 윤석민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 35분부터 홈구장인 하버 파크에서 열리는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에 등판한다.
맞대결을 하게 될 투수는 신시내티 레즈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왕첸밍.
앞서 지난 10일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승을 거둔 윤석민은 대만 출신의 왕첸밍을 상대로 호투를 펼쳐 기세를 이어나가야 메이저리그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 왕첸밍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나 이번 시즌 7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하며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의 각종 지역 매체는 13일 “볼티모어가 우완 불펜 요원인 프레스턴 길메트(27)를 메이저리그에 승격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트리플A 첫 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던 윤석민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