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상대 러시아·벨기에도 월드컵 모드로…알제리 감독 “한국, 쉽게 생각할 상대 아냐”

입력 2014-05-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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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 예비엔트리(30명) 제출 마감에 발맞춰 본선 출전 32개국의 훈련스케줄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도 훈련 계획을 알리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발표한 예비명단 30명 중 해외파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냐크(레딩)를 제외한 29명을 국내파로 구성한 러시아는 21일 모스크바에서 1차로 23명의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다. 2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슬로바키아오 평가전을 치른 뒤 노르웨이와의 원정 평가전(31일)을 위해 이동했다가 다음달 1일 모스크바로 복귀한다. 러시아는 6월 6일 자국에서 모로코와 마지막 평가전을 펼친 뒤 8일 브라질로 향한다.

벨기에는 27일 룩셈부르크전, 6월 8일 튀지니전 외에 또 한 차례의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다음달 13일 미국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 벨기에는 월드컵 준비를 위한 별도의 전지훈련을 진행하진 않는다.

알제리는 스위스에 전훈캠프를 차린다. 스위스에서 5월 31일 아르메니아, 6월 4일 루마니아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최근 “대표 선발 과정에서 에이전트들의 뇌물공세가 있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던 알제리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13일 한국에 대해 “월드컵 본선에 여러 차례 나갔던 경험이 있는 팀”이라며 “쉽게 생각할 상대가 아니다”고 경계심을 내비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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