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 이례적 보도·간부 사과…수백명 사상자 발생

입력 2014-05-18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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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 캡처

북한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 이례적 보도·간부 사과…수백명 사상자 발생

북한 평양 시내에 건설 중이던 23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되는 대형 사고로 인해 수백명의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18일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와 같이 사고를 보도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는 이날 아파트 붕괴 사고를 이례적으로 전하면서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북한 당국은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위한 비상대책기구가 꾸렸고, 간부들은 사고현장에서 유가족과 주민을 만나 위로하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붕괴로 인한 정확한 인명피해와 사고 원인은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아파트 붕괴, 이례적인 이유가 있을까” “북한 아파트 붕괴, 도움 필요한 건가?” “북한 아파트 붕괴, 너무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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