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를 달굴 男男케미 누가 있을까?

입력 2014-05-21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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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를 달굴 男男케미 누가 있을까?

남남케미를 자랑하는 투톱 남자 주연 영화들이 극장가 장악을 예고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조진웅, ‘군도’의 하정우·강동원은 물론 ‘스톤’의 김뢰하·조동인이 남남케미로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 ‘끝까지 간다’ 이선균·조진웅, 악으로 깡으로 만들어낸 남남케미

29일 개봉하는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이선균과 조진웅이 악으로 깡으로 만들어낸 남남케미가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와 그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목격자로 만나 펼쳐내는 두 사람의 격렬한 몸싸움과 팽팽한 긴장 구도가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끝까지 간다’는 칸영화제를 통해 집중 조명 받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군도’ 하정우·강동원, 예측을 뒤엎는 캐스팅과 상반된 외모의 남남케미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군도’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 ‘군도’ 에서 하정우는 백정 출신으로 백성들의 편에서 세상을 뒤집으려는 의적 ‘도치’ 역으로 분했고, 강동원은 나주 최고의 부호이자 탐관오리의 서자로서 양민들을 수탈하는 ‘조윤’ 역으로 변신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외모의 두 사람이 예측을 빗나가는 캐스팅을 통해 양극단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 ‘스톤’ 김뢰하·조동인, 대표 카리스마와 기대주의 남남케미

프로를 꿈꾸는 인생 아마추어들의 이야기를 바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담아낸 영화 ‘스톤’은 연륜이 묻어나는 김뢰하와 신선함 가득한 조동인의 색다른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주먹으로 싸우는 조직 보스 ‘남해’와 머리로 싸우는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로 만나 서로 다른 세계의 삶을 그려내며, 바둑과 액션의 만남이라는 묘한 조화처럼 남다른 남남케미를 펼쳐 보인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며 ‘믿고 보는 김뢰하’라는 칭호를 얻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뢰하와 이종석-김우빈을 이을 대세 89라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조동인이 동등하게 대립하며 펼치는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20대부터 중년세대까지 다양한 세대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서로를 끔찍이 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김뢰하와 조동인은 끈끈한 케미가 만들어내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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