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인사건 CCTV, 배관공으로 위장…전 여친 부모 계획적 살해

입력 2014-05-21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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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살인사건 CCTV

'대구살인사건'

헤어지라는 말에 앙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 됐다.

대구 달서구 권모 씨 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은 딸의 전 남자친구인 대학생 장모(25) 씨로 밝혀졌다.

피의자 장 씨는 전 여자친구 권 씨의 부모를 살해한 뒤 현장에서 8시간 동안 딸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딸과 헤어져라”는 전 여자친구 부모의 말에 앙심을 품고 19일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를 찾아가 중년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 씨는 19일 오후 5시 30분께 배관수리공 행세를 하며 권 씨의 아파트를 찾아가 내부를 살핀 뒤 빠져나왔고, 50분 뒤 장 씨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욕실과 현관에서 권 씨 부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장 씨는 전 여자친구 A씨(20)의 귀가를 기다려 A씨를 8시간 가량 감금, 탈출을 위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나타난 장 씨는 살해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알려졌다.

‘대구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살인사건, 정말 충격적이다” “대구살인사건, 무서워” “대구살인사건, 어떻게 이런 일이” “대구살인사건, 엄히 처벌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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