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이스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즌 내내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치러진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1-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반 36분 디에고 고딘의 헤딩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골을 후반전 종료 직전까지 지켜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준 뒤 연장에서 3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아쉬움이 클 법도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Gracias Aficion, Obrigado, Thank you’ 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 속에는 관중이 가득 들어찬 관중석 모습에 ‘LISBON, MADRID’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는 마드리드에서 시즌 내내 자신들을 성원해 준 팬들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리스본을 찾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 표시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18년 만의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