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모드리치가 머리카락을 깎았다면, 카르바할은 염색으로 약속을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4-1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비록 리그 우승을 놓치면서 트레블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우승이 확정된 후 선수들은 마드리드에서 버스 퍼레이드를 하며 팬들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만끽했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8만여 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자리에는 카르바할의 독특한 턱수염이 눈길을 끌었다. 카르바할은 당초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턱수염을 염색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카르바할은 이날 황금빛 턱수염으로 축하연에 나타나 마드리드 운영본부의 발코니에서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팀 동료인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트위터를 통해 “약속 지킨 카르바할, 이 얼마나 멋진 남자인가!”라는 글로 그의 행동을 치켜세웠다.
사진출처=루카 모드리치 페이스북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