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촬영 감독 “지성은 스스로 ‘미장센화’하는 배우” 극찬

입력 2014-05-26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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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이 범죄 드라마 ‘좋은 친구들’을 통해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해 KBS 수목드라마 ‘비밀’로 2013년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지성이 진실을 좇는 남자 ‘현태’로 돌아온다.

‘현태’는 강도화재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후 사건의 수사 과정도 경찰도 믿지 못한 채 직접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 사건에 다가갈수록 드러나는 진실에 갈등을 겪는 캐릭터다.

지성은 ‘현태’에 대해 “쉽지 않은 역이라 찍으면서도 많이 힘들었다. 연기자로서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촬영 내내 많은 고민을 했던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지성과 함께 작업한 유억 촬영 감독은 “앵글에서 자기 스스로 ‘미장센화’하는 배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말 보여줬으면 하는 각도와 시선 방향에 대해 디렉션을 따로 주지 않아도 완벽하게 연기를 펼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지성, 주지훈, 이광수의 뜨거운 앙상블과 더불어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심리를 조여오는 밀도 있는 스토리가 포인트.

‘설국열차’‘신세계’‘변호인’‘도둑들’‘아저씨’ 등을 만든 베테랑 제작진과 탁월한 심리묘사로 극찬을 받았던 이도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성의 묵직한 내면 연기가 돋보이는 ‘좋은 친구들’은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오퍼스픽처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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