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복귀 임박… 마지막 스프링 트레이닝 투구 마쳐

입력 2014-05-28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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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두 차례의 사이영상을 받으며 ‘현역 최고의 왼손 투수’로 불렸던 요한 산타나(35)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 스포츠의 루크 쿠바코는 28일(한국시각) 산타나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선발 등판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산타나가 이번 선발 등판에서 총 76개의 공을 던지며 4 1/3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으며 볼넷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타나는 이번 등판에서 86마일(약 138km)에서 88마일(약 141km) 사이의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선언한 산타나가 착실하게 복귀 준비를 하며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등판을 마쳤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패스트볼 구속을 더욱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타나는 지난 2000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251경기(175선발)에 등판해 93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4년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61과 탈삼진 265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한 2년 후인 2006년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77과 탈삼진 245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몰락했고,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 2012년 6승 9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것이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러한 산타나가 제 기량을 회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온다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볼티모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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