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왼손 경례’ 논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입력 2014-05-29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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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왼손 경례. 사진=해당 중계 캡처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 기성용(25·선덜랜드)이 튀지니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식전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왼손으로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성용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가진 국민의례에서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리는 이른바 왼손경례를 했다.

이러한 모습이 방송된 뒤 이는 올바르지 않은 경례 방법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라는 지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기성용은 과거 FC서울 소속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경기 전 애국가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왼손이 올라갔다"며 "동료들이 보고 웃고 나도 웃었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행 대한민국 국기법 제3조(국기에 대한 경례방법)에는 "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은 국기를 향해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라고 경례 방법이 명시돼 있다.

특히 기성용은 앞서도 선수로서의 태도와 자질에 대한 논란이 그동안 계속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문제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해 7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는 항명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홈 이점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1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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