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엑스’ TOP 16, 준결승전 각오 “마지막인 것처럼”

입력 2014-05-29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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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트로트 엑스’가 이제 준결승전과 생방송 결승 무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지난 8회를 통해 선정된 TOP 16인이 준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30일 방송되는 ‘트로트엑스’에서는 지난 방송을 통해 선정된 최종 16인이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게 될 최종 TOP8을 가리는 준결승전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이번 준결승전 무대가 중요한 이유는 이번 무대를 통해 TOP 8에게만 ‘트로트엑스’에서 단 한 번 밖에 없는 생방송 무대의 기회와 ‘트로트엑스’ 콘서트 참여의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

최종 16인은 제작진을 통해 이번 준결승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생방송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망과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에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는 노래를 들려주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각오였다.

최종 16인으로부터 우승 후보 1위로 뽑힌 나미애는 “젊은 친구들을 따라갈 대단한 비책은 없지만 내 안에 있는 한을 아낌없이 풀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첫 회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트로트 찬양 목사 구자억은 “원래 록음악을 했었으니까 록의 강렬함이 살아있는 록트로트, 록뽕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쿠스틱 밴드 레이디스는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준결승 여부를 떠나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게 유일한 바람이다.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트로트엑스 최종 16인이 준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정리했다. (가나다 순)


1. 트로트 찬양 목사 구자억
원래 록음악을 했었으니까 록의 강렬함이 살아있는 록트로트, 록뽕짝을 하고 싶다. 강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트로트를 들려드리고 싶다.


2. 트로트계 아이돌 김용빈
그 동안 못 보여준 끼를 보여주고 싶다. 보컬은 기본이고 표정, 퍼포먼스도 세심하게 신경쓸 것이다.


3. 뽕끼충만 개그맨 김재욱
결승전까지 가고 싶다. 여기까지 오니 정말 욕심이 난다. TD 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콘셉트를 짜 보겠다. 이젠 개그보다 트로트를 해야할 것 같다.


4. 꽃미남 리틀 나훈아 김재혁
우승하겠다는 마음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오로지 무대에만 집중해서 누가 봐도 편한 무대, 좋은 무대 보여주려고 한다.


5. 30년 무명의 한을 벗겠다, 나미애
나이가 있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표현을 나미애만의 색깔로 해내고 싶다. 가창력은 젊은 친구들을 따라가기 어렵겠지만 목관리 잘해서 내 안에 있는 한을 아낌 없이 풀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6. 고속도록 황태자 나운도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욕심이 없었는데 이젠 조금 무대에 대한 욕심이 생긴 것 같다.


7.어쿠스틱 뽕 레이디스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준결승 여부를 떠나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게 유일한 바람이다.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남기고 싶다.


8. 트로트계 싸이 미스터팡
미스터팡만이 보여줄 수 있는 쇼적인 면을 부각시켜보겠다. 내 안의 뽕끼와 쇼 적인 퍼포먼스를 살려서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9.트로트계 작은 거인 벤
노래할 땐 힘들지만 늘 행복했는데 이번 무대가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행복한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10.트로트계 야망녀 숙행
감각있는 트로트 무대로 모든 연령대가 좋아할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만들 것이다. 늘 최선을 다했지만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집중해서 노력할 것이다.


11. 트로트계 파바로티 유채훈
이 무대가 내 인생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내 인생의 정말 마지막인 것 처럼...


12. 4차원 매력 상남자 이경현
이번 도전을 통해서 나도 큰 무대에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었고 무엇보다 트로트라는 장르를 알게 되어 좋았다. 가사와 리듬, 노래에 서려있던 가수들의 감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트로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많이 나의 음악에 넣고 싶다.


13. 붕붕붕의 주인공 이지민
무대에 오를 때마다 늘 한 마음이었다. 내 무대를 보시고, 들으시는 분들이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지기를 늘 소망했다. 준결승전 무대 역시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14. 시각장애 극복한 임호범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장애를 가진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많은 힘을 얻으신다고 해 더욱 힘이 난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다.


15. 소울 뽕 장원기
장원기스러운 편곡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다. 양파처럼 계속 까보이겠다. 우승보다는 진정성 있는 무대를 갖는 게 목표다. 신나게 놀 거다.


16. 섹시 군통령 지원이
진짜 실력이 좋은 분들이 많아서 생방송에 함께 한다는 것 자체도 과분하다.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 10년 넘게 이것저것 힘든 순간을 많이 겪었다. 요즘 생각을 해보면 지금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버텼던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 힘들었던 시간을 헛되지 않게 노력했던 만큼 모두를 바쳐서 무대를 마치고 싶다.

한편 30일(금) 밤 11시에 방송되는 Mnet <트로트엑스> 준결승전에서는 최종 16인 중 생방송에 진출할 단 8명의 도전자를 가린다.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TOP8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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