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이정범 감독 “장동건 물 뱉는 장면, 사람들이 ‘장동건 망친다’고…”

입력 2014-05-30 16: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정범 감독. 동아닷컴DB

이정범 감독이 ‘우는 남자’ 속 장동건의 코믹 장면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제작 다이스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킬러지만 어린 아이 앞에서 인간적인 면을 꺼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영화 초반 장동건이 극 중 김민희의 딸과 눈이 마주쳤을 때 입에 있던 물을 뱉는 장면에 대한 것.

그는 “그 장면이 나가고 나면 뒤에 나오는 갈등이 더 드러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주변에서 ‘장동건을 망친다’고 반대했지만 꼭 가져가고 싶었다. 장동건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영화 ‘우는 남자’는 과거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냉혈한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인 타켓 모경(김민희)을 만난 후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드라마물. 장동건과 김민희 등이 열연했으며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다음달 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