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경례’ 기성용 “깊이 반성했다”

입력 2014-05-3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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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성용.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왼손을 가슴에 올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 물의를 빚었던 축구대표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30일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선 기성용은 “경기(28일 튀니지전) 전 (부상당한) 무릎이 신경 쓰여서 (국기에 대한 경례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청소년 때부터 대표팀을 오래했지만, 유독 이번에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많이 반성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반성했다. 논란이 불거진지 이틀 만에 직접 해명하고 사과를 구한 것이다.

기성용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튀니지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거행된 국민의례 때, 애국가가 제창되는 동안 왼손을 가슴에 대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동료들과 달리 홀로 돌출행동을 하는 모습은 고스란히 TV 전파를 탔고, 즉각적으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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