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진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작은 공간에서만 가능한 관객들과의 따뜻한 소통과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무대로 국민 여동생에서 재능과 감성이 넘치는 뮤지션으로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아이유는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16일에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에 수록된 7곡의 최초 라이브와 감성 넘치는 기존 히트곡들을 함께 선보였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라디오 DJ로 깜짝 변신, 관객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직접 준비한 정성 어린 선물을 전하는 등 관객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데뷔 후 첫 소극장 공연의 8번째 날이자 마지막 공연인 6월 1일의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마지막 공연이라는게 믿기지않는다. 첫날 정말 많이 떨었는데.."라며 생애 첫 소극장 공연의 첫 날을 회상했다. 이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 공연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고 인생에 있어 손에 꼽을 만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라는 소감을 밝히며, 큰 호응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관객들은 따뜻한 격려와 애정 넘치는 응원으로 아이유와 뜨거운 정서적 교감을 나누어, 뭉클한 감동의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이유의 이번 첫 소극장 콘서트에는 샤이니 종현을 비롯해, 제국의아이들 광희, 김범수, 2AM 임슬옹, 배우 조정석, 악동뮤지션, 하동균, 씨앤블루 정용화 등이 특급 초호화 게스트들이 총출동하여, 재치 있는 입담은 물론, 아이유와의 신선한 음악적 호흡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아이유는 이번 소극장 콘서트에서 자신의 곡과 리메이크 곡들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로 재해석하는 재능 넘치는 뮤지션의 모습을 선보이며, 감동과 온기가 넘치는 큰 울림을 선사, 더욱 폭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통해 총 8회 걸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공연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 15일 자정(16일 0시), 새 앨범 ‘꽃갈피’를 발표, 타이틀곡 ‘나의 옛날이야기’를 비롯해 모든 수록곡들을 줄세우기 시키며 ‘음원 여제’의 위상을 드높인 아이유는 방송 홍보 활동이 전무함에도 현재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는 저력을 발휘, ‘믿고 듣는 아이유’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로엔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