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투구 훈련 재개… 수술 후 7개월여 만

입력 2014-06-03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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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맷 하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해 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재활에 힘쓰고 있는 맷 하비(25·뉴욕 메츠)가 수술 후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하비가 3일(이하 한국시각) 약 45미터 거리에서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후 처음.

앞서 하비는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정규 시즌이 종료된 뒤 10월 23일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이후 무려 7개월 여 만에 첫 투구 훈련을 한 것이다.

또한 ESPN은 하비가 여전히 이번 시즌 막바지에 5차례 정도의 선발 등판을 원한다고 전하며,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단장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른 복귀 의사 표시에 대해 먼저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워싱턴 내셔널스)는 하비에게 복귀를 서두르지 말라고 충고한 바 있다.

하비는 지난 2012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 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하비는 지난해 부상을 당하기 전 까지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부상에서 회복 후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최고 100마일(약 160km)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다시 한 번 내셔널리그 마운드를 주름잡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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