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캡틴’ 박지성, 꽃을 든 예비신랑…로맨틱남 변신

입력 2014-06-05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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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박지성의 로맨틱한 매력을 뽐냈다.

박지성은 5일 발간되는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꽃을 든 새신랑으로 변신했다.

화보 속 박지성은 말끔한 턱시도부터 강렬한 패턴 셔츠나 핑크색 의상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축구로 다진 탄탄한 몸매와 수줍은 미소로 옴 파탈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박지성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은퇴와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은퇴를 망설인 이유에 대해 “무릎 외엔 괜찮았다. ‘무릎만 괜찮으면 내가 한 시즌은 더 할 수 있을텐데’라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주저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시즌에는 후반전 시작 후 조금만 뛰면 무릎에 통증이 왔다. 민첩한 움직임을 하려고 하다 보면 몸동작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며 “진통제를 먹으면서 경기를 했지만 나중엔 진통제도 안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PSV에서 나를 잘 관리해줬기 때문에 시즌을 마칠 수 있었지, 그 외 다른 팀이었다면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박지성은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생활과 가족계획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장미와 손편지, 그리고 반지를 주며 프러포즈를 했을 때 김 전 아나운서가 눈물을 보인 일화를 살짝 공개하기도.

그는 2세 계획을 묻자 “최소한 둘 이상은 낳을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히면 시킬 계획”이라며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의 화보는 하이컷 127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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